꽃보다 더 붉은 '제주의 4월'
꽃보다 더 붉은 '제주의 4월'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6.0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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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과바람 문학회, 최근 동인시집 ‘꽃보다 더 붉은’ 출간

“4‧3의 풍경들이/낙화처럼 후드득/왜소해진 어깨에서 들썩이고/한평생 피어나던 동백의 피 흘림/그해 4월 3일 첫 손자를 안은 노구/꽃보다 더 붉은 울음”(김현신 작 ‘꽃보다 더 붉은’ 중)

제주4‧3과 늙어가는 과정, 도내 일상 이야기 등을 담은 시집이 나왔다.

돌과바람 문학회(회장 양영길)는 최근 올해 상반기 동인시집인 제7집 ‘꽃보다 더 붉은’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집에는 특집 부분에는 71년 전 제주를 뒤덮었던 4‧3을 날카롭게, 때론 담담하게 담아냈다. 동백꽃과 비석 등의 소재를 활용했다.

동인 시선 부분에는 문학회 회원들이 제주에서의 일상 속에서 느끼는 감정을 진솔하게 담아낸 시편들이 선보인다. 늙음과 건강, 가족, 아버지, 미세먼지, 귀농과 귀촌 등의 이야기가 담겼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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