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식물국회, 여야4당 6월임시국회 ‘소집하나’
최악 식물국회, 여야4당 6월임시국회 ‘소집하나’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9.06.0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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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바른미래 절충안 기다려…최악의 카드” 언급
민평·정의당, 국회법에도 6월국회 명시…4당만이라도 국회 정상화
나경원 “민주당이 다른당 부추겨 한국당 따돌리려”

국회가 5일 기준 44일째 올스톱돼 최악의 식물국회란 비판이 이어지면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6월 국회를 소집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도 ‘최후의 카드’라는 전제조건을 달았지만 국회정상화를 위해 6월 단독국회 소집을 언급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후 ‘6월 임시국회 단독소집’에 대해 “진짜 최후의 카드이고 최선의 카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국민이 인내할 시간은 한계가 있고 언제까지 민생에 손 놓고 있을거냐는 비판이 있는 게 현실인 만큼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민주당과 한국당의 절충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하루이틀 더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최악의 경우 한국당이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도 거부할 수 있다고 보고 오는 7일 또는 10일께 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교섭단체 3당 회동을 전제로 국회 개원을 계속 요구하자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한국당 빼고 6월 국회를 열자’며 국회에서 릴레이 시위 등을 하며 한국당을 압박하고 있다.
민평당 의원들은 ‘6월 민생국회 지금 당장 열자’ ‘놀고먹는 한국당 의원직 사퇴하라’라고 쓰인 손피켓을 들었고 정의당은 의원들이 직접 쓴 친전을 돌리며 정당협상과 별개로 6월 임시국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과 함께 재적의원 1/4의 서명을 받고 있다. 국회법에도 6월 임시국회 소집이 정해져 있어 국회정상화가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이후 한달만에 정치개혁특위 제1소위원회도 이날 소집됐다. 한국당의 반발로 진척은 없었지만 여야4개 정당만이라도 회의를 진행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즉각 반발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민주당은 국회 정상화에 대한 진정성은 전혀 없이 언론을 통해 명분쌓기와 여론전에만 급급하다”며 “다른 정당들을 부추겨 한국당만 따돌리려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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