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인들이 사랑한 '윤회매'의 향연
동아시아인들이 사랑한 '윤회매'의 향연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6.0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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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 다음 작가 초대전 ‘열흘 가는 꽃 없다 말하지 마라' 개최
오는 8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전시장에서 개최
다음 작 '윤회매'
다음 작 '윤회매'

동아시아인들이 사랑하는 윤회매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는 오는 8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전시장에서 윤회매 작가이자 퍼포먼스 예술가인 다음씨의 초대전 ‘열흘 가는 꽃 없다 말하지 마라’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밀랍으로 만든 윤회매 작품과 윤회매와 돌가루를 녹여 제작한 회화작품, 수묵화 등 작품 20여 점을 소개한다.

윤회매는 밀랍으로 만든 인조 매화로, 조선시대 정조 때 실학자인 이덕무 선생이 한 펄 피는 매화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계속해서 감상하기 위해 이를 밀랍으로 만든 것에서 유래됐다.

개막 첫날 오후 6시에는 다음 작가의 개막 공연으로 작가 자신이 직접 개발한 테크노 바라춤을 선보이게 된다.

다음 작가는 “윤회매를 통해 스스로 내면의 꽃을 발견해 나 자신과의 만남을 갖기를 바란다”며 “윤회매가 현 시대에 제대로 부각돼 윤회매 작품을 처음으로 만든 이덕무 선생의 삶이 인문학적으로 이 시대에 다시 환생하기를 바래본다”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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