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전 남편 살해 30대 "시신 해상 유기" 진술에 해경 수색
[속보]전 남편 살해 30대 "시신 해상 유기" 진술에 해경 수색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9.06.03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일보 자료사진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모씨(36)가 "여객선에서 해상에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해경이 여객선 항로를 중심으로 해상 수색을 벌이고 있다.

3일 해경에 따르면 제주동부경찰서는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공문을 보내 이 사건의 피해자에 대한 수색을 요청했다.

경찰은 공문을 통해 해경에 "피의자 진술에 의하면 지난달 28일 오후 8시 30분쯤 제주 출항 완도행 여객선 선상에서 (피해자 시신을) 바다로 유기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해경은 3000t 1척, 300t 1척, p정 2척, s선(단정) 2척 투입함정 등 총 6척을 동원해 제주∼완도 여객선 항로를 중심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A씨가 탔던 여객선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며, 영상의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지난 1일 고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고씨는 지난달 말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인 B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