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읍, 도내 최초 저소득층 중학생에 교통비 지급
성산읍, 도내 최초 저소득층 중학생에 교통비 지급
  • 한국현 기자
  • 승인 2019.06.0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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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성산읍(읍장 정영헌)은 도내 최초로 지난 5월부터 저소득층 중학생 31명에게 교통비로 매월 2만5000원씩 지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성산읍에 따르면 저소득층 중학생 교통비 지급은 동부종합사회복지관 소속 청소년기자단이 학교 생활 중 어려운 친구들이 교통비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지난해 12월 성산중학생 46명을 대상으로 등하교 방법 및 교통비 지원 필요성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면서 제안하게 됐다.

설문조사에서 93%의 학생이 교통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현재 농어업인 자녀 고등학생은 교육지원청에서 교통비를 지급하고 있으나 중학생은 해당사항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성산읍은 청소년 복지정책의 하나로 저소득층 중학생에게 교통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교통비 지급 대상은 올해 성산읍지역 교육급여 수혜 및 위기가정 중학생이며 매월 첫째 화요일에 지급하고 있다. 다만, 방학기간 (1월ㆍ2월ㆍ8월)은 제외된다.

재원은 지난 4월 오리온 재단이 지정 기탁한 기금으로 마련되고 있으며 매월 77만5000원씩, 오는 12월까지 총 542만5000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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