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이 개장을 앞둔 중문색달해수욕장 등 전국 7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실시간 이안류 감시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안류는 해안 가까이 밀려온 바닷물이 바다로 빠르게 돌아나가는 흐름으로, 주로 해변이 탁 트인 바다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해 물놀이객들을 수심이 깊은 먼 바다로 순식간에 휩쓸고 갈 수 있어 위험하다.
이에 따라 국립해양조사원은 6월부터 8월까지 중문색달해수욕장 등 전국 7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실시간 이안류 감시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바다 상태와 이안류 발생현황 등을 안전 관리 유관기관에 통보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설치된 중문색달해수욕장의 이안류 감시 카메라를 고해상 장비로 교체하는 등 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수영을 못하는 물놀이객들은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 이안류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안류 위험지수가 상향될 경우 안전 관리 기관의 조치에 따라 입욕을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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