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아픈 역사 ‘상생’으로 극복합니다"
"제주4·3 아픈 역사 ‘상생’으로 극복합니다"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9.06.02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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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평화재단, 1일 평화기념관서
장학금 전달 및 ‘어버이상’ 시상
4·3 생존수형인 김평국 할머니가 1일 양조훈 이사장(사진 왼쪽 첫번째)과 송승문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으로부터 '제주4·3어버이상' 상패를 받고 있다. 사진=제주4·3평화재단
4·3 생존수형인 김평국 할머니가 1일 양조훈 이사장(사진 왼쪽 첫번째)과 송승문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으로부터 '제주4·3어버이상' 상패를 받고 있다. 사진=제주4·3평화재단

제주4·3의 아픔을 ‘상생’으로 극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이하 재단)은 1일 제주4·3평화기념관 대강당에서 4·3 희생자 및 유족의 자녀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재단은 2012년부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범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희생자·유족 자녀들을 ‘4·3 장학생’으로 선정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대학생 8명에게 각 200만원, 고등학생 8명에게 각 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1일 열린 장학금 전달식. 사진=제주4·3평화재단
1일 열린 장학금 전달식. 사진=제주4·3평화재단

장학금 전달식 직후 같은 장소에서 ‘2019 제주4·3어버이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제주4·3평화재단은 4·3의 아픔을 극복해 온 생존 희생자와 유족들을 격려하기 위해 2009년부터 제주4·3어버이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1월 공소 기각 판결로 명예를 회복한 김평국 할머니(89) 등 생존 희생자 8명을 비롯해 희생자 배우자 11명, 후유장애인 4명, 고령 유족 9명 등 32명이 제주4·3어버이상을 받았다.

제주4·3평화재단 관계자는 “4·3어버이상 수상자들은 4·3의 비극을 몸소 겪으신 분들이다. 이들의 다양한 사연과 아픔은 이루 다 말할 수 없다”며 “어버이상과 희생자·유족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을 통해 4·3의 아픔이 상생으로 나아가는 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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