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북초 김영수도서관 31일 재개관
제주북초 김영수도서관 31일 재개관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05.3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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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글꽃이 핍니다.’

제주북초등학교(교장 박희순) 김영수도서관이 31일 오후 2시 재개관식을 기점으로 학교를 넘어 마을도서관으로 다시 태어난다. 특히 제주도교육청의 지역개방형 학교도서관 정책과 제주특별자치도의 원도심 재생사업이 합쳐지면서 학생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탄생하게 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영수도서관은 제주북초 20회 졸업생인 고(故) 김영수 동문이 1968년에 기증해 설립됐다. 김영수도서관은 지난해 제주도에서 리모델링했고 제주도교육청에서 서가 등 집기 비치, 사사교사 배치, 장서에 대한 전자태그(RFID) 시스템을 마련했다.

김영수도서관은 투 라인 시스템으로 운영 된다. 제주북초에서 정규교육과정이 이뤄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학교도서관 기능이 주가 되며, 평일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그리고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지역 사회를 위한 마을도서관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북초는 31일 도서관 재개관식 행사에서 설계를 맡은 권정우 탐라지예 소장에게 교육감 감사패 전달에 이어 학부모, 학생, 지역민이 어우러지는 퍼포먼스 ‘김영수도서관에 글꽃이 피었습니다’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첼로와 기타 선율과 함께 하는 ‘글 그림 퍼포먼스 – 책 속 한 구절로 만드는 우산꽃 300송이’, 유치원 어린이 다도교실 등이 열린다.

이 외에도 오후 5시부터는 지역사회 개방을 축하하는 북콘서트‘음악으로 듣는 김영수 도서관 이야기’가 도서관 앞 잔디마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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