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무용 문화 꽃피울 제주국제댄스포럼 '팡파르'
도내 무용 문화 꽃피울 제주국제댄스포럼 '팡파르'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5.2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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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28일 도내 일원서 제주국제댄스포럼 막 올려
오는 31일까지 포럼과 공연, 무용 공간 개관식 등 각종 행사 진행
문화곳간 마루 개관식 장면
문화곳간 마루 개관식 장면

제주국제댄스포럼이 28일 개막해 무용수들과 제주시 상가리 주민, 관객들에게 열린 무용 공간인 ‘문화곳간 마루’ 개관과 더불어 해외 우수 영유아 무용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이사장 박인자)는 28일 도내 일원에서 올해 제주국제댄스포럼의 막을 올리고 오는 31일까지 포럼과 공연, 무용 공간 개관식 등 각종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첫날 오후 제주시 상가리의 옛 비료창고를 개조해 만든 무용 공간인 ‘문화곳간 마루’의 개관식을 가졌다.

문화곳간 마루는 향후 은퇴 무용수들이 도민과 관광객에게 무용을 가르치고, 도내‧외 무용인들이 무용 연습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인자 이사장은 “무용 공연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직접 체험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향후 공간은 무용인뿐만 아니라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열려 생활 속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28일 제주아트센터에서 개최된 '퍼즐' 공연

이에 앞서 오전 11시 제주시 아트센터에서는 2012년 리투아니아 정부 ‘어린이를 위한 베스트 공연 작품’으로 선정된 단세마 댄스 씨어터의 영유아 무용교육 공연작‘퍼즐’이 선보였다.

이들은 영유아의 행동과 표정 등에서 착안한 동작과 알록달록한 원색 스펀지 소품을 활용한 관객 체험형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 이후엔 자녀와 부모가 직접 공연자들의 동작을 따라해보고 소품을 만져보는 워크숍이 진행됐다.

영유아 자녀와 함께 공연을 감상한 남명숙씨(도남동)와 오수복씨(일도1동)는 “아이가 색감에 눈에 뜰 나이라 그런지 공연 내내 집중을 하고 봤다”며 “제주지역에 영유아를 위한 공연이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29일엔 제주댄스빌리지 조성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과 국내 최정상의 무용수들이 함께하는 갈라 공연이, 30∼31일엔 협력행사인 제주국제즉흥춤축제가 열린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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