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 기상악화…항공기·여객선 운항 차질
[종합] 제주 기상악화…항공기·여객선 운항 차질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05.2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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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제주도 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 내려져 서귀포시 성산항으로 정박한 어선들. (임창덕 기자 kko@jejuilbo.net)

제주지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항공기·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2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역은 호우경보,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20㎜의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었다.

지난 26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지역별 강수량은 신례 257.0㎜, 금악 171.0㎜, 서귀포 116.1㎜, 성산 97.3㎜, 고산 64.1㎜, 송당 51.5㎜, 제주 8.4㎜ 등이다.

또 영실 444.0㎜, 삼각봉 428.0㎜, 성판악 292.5㎜ 등 한라산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입산이 전면 통제됐다.

제주국제공항에는 강풍·윈드시어(돌풍) 특보가 발효돼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35편(출발 18, 도착 17)이 결항했으며, 107편(출발 64, 도착 43)이 지연 운항했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해상에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4m 안팎으로 높게 일면서 제주∼우수영·완도 등을 오가는 여객선이 결항됐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호우·강풍특보에 따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기상청은 28일 제주지역이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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