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휠체어농구, 도지사배 정상 탈환
제주 휠체어농구, 도지사배 정상 탈환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9.05.27 16: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7회 전국대회 결승서 서울 격파...김동현 MVP 차지

 

제주특별자치도휠체어농구단(단장 부형종, 이하 제주)이 도지사배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제주는 27일 오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7회 제주도지사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결승에서 서울시청을 66-53으로 꺾고 지난 대회 패배를 설욕하며 정상에 우뚝 섰다.

제주도장애인농구협회 주최로 지난 24일 개막한 이번 대회에는 제주를 비롯해 수원무궁화전자, 한국체대, 일본 나가사키 팀(이상 A)과 서울시청, 대구시청, 고양홀트(이상 B) 등 국내·7팀이 출전해 우승을 향한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제주는 대회 첫 날 수원무궁화전자 65-61로 물리치며 정상 탈환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이어 25일 일본 나가사키팀을 76-46, 한국체대를 59-32로 각각 꺾고 A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제주는 26일 열린 준결승에서 B2위인 고양홀트를 74-50으로 여유 있게 물리친 후 결승에서 지난해 우승팀 서울시청과 마지막 승부를 벌였다.

이날 결승에서 제주는 서울시청과 3쿼터까지 박빙의 경기를 펼쳐 관중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지만 4쿼터 들어 430여초를 남기고 55-41로 앞서가며 승부를 예감했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지난해 서울시청에 발목을 잡히면서 대회 5연패 달성에 실패했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제주의 승리를 이끈 김동현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편 이날 제주제일중 학생 300여 명이 경기장을 찾아 제주를 힘차게 응원해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