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27일 새벽을 기해 제주육상과 해상에 각각 강풍, 풍랑 예비특보를 내렸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역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남부, 산간지역 등 많은 곳엔 150㎜ 안팎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됐다.
제주기상청은 바람도 초속 20m 이상으로 강하게 불어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에 일부 차질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상에서도 초속 18m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최고 4m까지 높게 일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육상, 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니 시설물 피해 및 조업하는 선박 등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4일 제주 북부지역(제주시 건입동)의 낮 최고기온이 33.1도까지 치솟으면서 기상 관측 이래 첫 5월 ‘폭염’이 나타났다. 기상청은 일 최고기온이 33도를 넘으면 폭염으로 보고 있다.
또 5월 기준으로 낮 최고기온 최고치도 경신했다. 종전 최고치는 1993년 5월 13일에 기록된 31.6도였다. 지난 23일에 기록한 31.3도는 3위 기록이 됐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