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제주지역 SFTS 환자 발생…야외활동 주의
올해 첫 제주지역 SFTS 환자 발생…야외활동 주의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9.05.2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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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4일 A씨(85)가 올해 제주에서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야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발열과 기력 쇠약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했고, 고열과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A씨가 콩밭에서 작업하다 진드기에 물려 SFTS에 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SFTS는 별도의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에, 야외 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목욕을 하는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FTS 예방을 위해서는 작업이나 야외 활동 시 작업복과 일상복을 구분해 입고,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아야 한다.

작업 후 옷을 반드시 세탁하고 몸을 씻어야 하며, 작업 및 야외활동 때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SFTS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 3년간 발생한 제주지역 SFTS 환자는 2016년 8명, 2017년 21명(사망 3명), 지난해 15명이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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