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꿈나무 선수들이 전국소년체전 첫 날 1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은 25일 전라북도 일원에서 개막한 제48회 전국소년체전 첫 날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익산시 웅포 일원에서 열린 철인3종 여중부 단체전에서 김유빈(브랭섬홀아시아 1)・김정서(위미중 1)・박서희(서귀포대신중 2)가 나선 제주 선발은 깜짝 동메달로 제주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했다.
이어 이효민(제주동중 3)은 전주시 전주벨로드롬에서 열린 여중부 자전거 200m에서 12초737로 동메달을 획득하며 제주선수단의 메달 사냥을 이어갔다. 여중부 단체 스프린트에 출전한 제주동중(박경령 2, 김은송 3, 이효민 3)은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 제주선수단의 첫 금메달은 승마에서 나왔다. 장수군 장수승마장에서 열린 중학부 마장마술에 나선 김태민(제주중앙중 1)은 65.151점으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전통전인 효자종목인 수영 다이빙은 대회 첫날부터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제주선수단에 선사하며 제주선수단의 목표 달성을 밝게 했다. 이날 전주시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여중부 스프링보오드3m에서 윤유빈(한라중 2)이 첫 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남초부 플랫폼다이빙에 출전한 강지호(도남초 5)와 남중부 스프링보오드3m의 박지혁(한라중 3)은 금빛연기를 펼쳐 탄성을 자아냈다.
근대3종에서도 선전이 이어졌다. 완주군 전북체육중고에서 열린 남중부 단체전에서 귀일중(김윤서 2, 문지성 3, 윤민종 3, 이지호 2)가 3420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윤서는 개인전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유도의 부유림(애월중 3)은 고창군 고창군립체육관에서 열린 여중부 –70㎏급 경기에서 전남 최재영(순천신흥중 2)을 절반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고, 양지성(서귀포유도관, 서귀포중 3)은 남중부 –81㎏급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제주선수단은 대회 둘째 날인 26일 수영과 씨름, 유도, 태권도, 자전거 등 29개 종목에서 본격적인 메달 경쟁을 벌인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