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 결정 과정에서 주변지역 소음 및 자연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 등의 결정내용’을 공개하고 다음 달 4일까지 주민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 결정에서 제시된 주요 내용을 보면 제2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른 시설계획으로 건설할 경우 신규활주로 건설에 따른 긍정적 효과와 함께 항공기 소음으로 주변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주변지역에 절대보전지역과 지하수자원보전지구, 철새도래지, 동굴 등이 분포함에 따라 환경보전 가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대해 전략환경영향평가협의회 위원들은 환경영향평가 추진 과정에서 소음 및 환경 피해 최소화 방안을 마련할 것 등을 주요 의견으로 제시했다.

특히 환경부와 영산강유역환경청 등은 항공기 소음 피해 예측 결과에 따라 소음평가 대상 지역 확대를 검토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목표 기준 설정 등의 저감대책 수립을 주문했다.

또 절대보전지구와 지하수자원보전지구, 철새도래지 등에 미치는 영향 결과를 제시하고 저감방안을 마련할 것 등을 권고했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