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굿‧해양오염 등 콘텐츠 '변신' 꾀한다
영등굿‧해양오염 등 콘텐츠 '변신' 꾀한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5.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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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새 콘텐츠 도입과 업무협약 통한 콘텐츠 강화
기존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내 해양종합전시관 모습

올해 개관 35주년을 맞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이 영등굿 홀로그램 등 새로운 콘텐츠 도입, 해양종합전시관 새단장, 타 기관 간 업무협약을 통해 콘텐츠 강화를 꾀한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은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을 밝혔다.

먼저 박물관은 올해 대전시립박물관과 제주한의약연구원, 한라산자락의 사람들 음악역 2018, ㈜위놉스 등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유‧무형적 콘텐츠를 들여온다.

박물관은 디지털 영상콘텐츠 제작업체인 ㈜위놉스와 손잡고 영등굿 콘텐츠에 컴퓨터 홀로그램 시스템을 접목해 마치 굿 집전자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콘텐츠를 기존 상설전에 도입한다.

이와 함께 오는 7월 31일 개막하는 특별전 ‘광해’와 연계해 대전시립박물관에서 전시기간 동안 광해군이 제주로 유배 온 시절 제주목사였던 이시방 목사의 유품들을 들여오게 된다.

같은 기간 제주한의약연구원도 박물관 내 전시형 카페에서 광해군 즉위기간에 허준이 쓴 ‘동의보감’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10주년 기념 전시를 연다.

도내 음악단체인 ‘한라산자락의 사람들 음악역 2018’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박물관에서 진행하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에서 공연을 맡게 된다.

해양종합전시관 리모델링은 다음주부터 시작돼 올해 하반기 오픈 예정이다. 제주 해안 조간대를 재현한 모형과 어류 골격 표본,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한 해양오염 홍보공간 등을 새로 들인다.

한편 박물관은 개관일인 24일 오전 10시 박물관에서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이날 행사엔 공연‧체험과 더불어 일본과 제주 간 문화교류에 힘썼던 니시가와 유키오씨에게 명예도민증을, 제주의 독특한 문화자원 사진을 담은 슬라이드 필름 3만장을 기증한 서재철 자연사랑갤러리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한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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