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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5월 '역대급 더위' 기록…건강 유의
제주 5월 '역대급 더위' 기록…건강 유의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05.23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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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북부 31.3도 등 곳곳 30도 수준
당분간 무더위 동반 맑은 날씨 전망
식중독·일교차 등 건강관리 유의
대기질 '나쁨'…이틀새 오존특보 3회

제주지역 5월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면서 때이른 ‘역대급 무더위’가 나타났다.

2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8분 기준 제주 북부지역(제주시 건입동)의 낮 최고기온은 31.3도를 기록해 올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제주 북부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5월 기록으로는 기상 관측 이래 2번째로 높은 것이다. 

제주기상청은 대체로 맑은 날씨에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이 제주도로 유입되면서 푄 현상이 발생해 제주 북부지역이 올 들어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도 제주 동부권(서귀포시 성산읍)은 낮 최고기온이 29.6도를 기록했으며, 외도 30.1도, 대흘 30도 등으로 제주도 북부·동부를 중심으로 곳곳에서 30도 안팎의 높은 기온을 보였다.

오는 26일까지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식중독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낮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밤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일교차가 10도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대기질도 나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24일 제주지역 오존농도는 ‘나쁨’(0.091~0.150ppm)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권역의 오존농도는 이날에도 0.124ppm까지 치솟았고 특보 발효 기준치 0.120ppm을 넘어서면서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

오존주의보는 지난 22일 제주에서 사상 처음으로 내려진 후 2일만에 3차례나 발령되면서 도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며 “제주도 산지·북부엔 건조특보가 발효되는 등 대기도 매우 건조하겠으니 화재 예방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기상청은 올 여름철 기상전망(6∼8월)을 통해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지난해처럼 지속적이고 강한 폭염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맛비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 등의 영향을 받는 다음 달 하순과 오는 7월 초순 사이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 여름 태풍은 평년과 비슷한 1∼3개가 제주를 포함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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