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라산 제주조릿대의 탄소저장 가치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나용해)는 4차년도 한라산 제주조릿대 관리방안 연구 착수보고회를 24일 한라수목원 시청각실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조릿대 연구는 환경부 지원을 받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진행되고 있다.
올해 4차년도 학술조사 용역은 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가 12월초까지 진행한다.
특히 올해 조사는 제주조릿대 분포 면적과 지리정보시스템(GIS) 도면을 토대로 탄소함양량을 조사해 조릿대의 현존량과 탄소저장 가치, 산업화 이용 시 경제적 가치 등을 산출한다.
말 방목 연구는 만세동산(해발 1600m) 1㏊ 일대에 말 6마리가 투입돼 45일간 실시된다.
벌채 연구는 지난해와 같이 한라산 관목군락지인 장구목(1.8㏊)과 선작지왓(0.5㏊), 만세동산(0.5㏊), 진달래밭(0.1㏊) 등을 대상으로 전면 베기와 둘레 베기 등을 진행한다.
한편 지난 3년 연구 결과 조릿대는 한라산 국립공원 95.3%(146㎢)에 분포하고 있고 도내 해발 400m 이상 78.5%(347㎢)에 분포하고 있다.
말방목과 벌채 결과 한라산 출현식물은 연구조사 이전 37종에서 2017년 46종과 2018년 59종 등으로 증가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