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테크노파크 제조 액상차 세균 기준치 수십배 초과
제주테크노파크 제조 액상차 세균 기준치 수십배 초과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9.05.2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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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는 31배에서 많게는 84배까지…수거 조치

제주테크노파크에서 제조하는 액상차인 ‘어니스틴 제주 청보리’가 수거 검사 결과 세균 기준치를 수십 배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 제품은 최근 수거 검사 결과 적게는 31배에서 많게는 84배까지 세균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기관인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9월 제조된 어니스틴 제주 청보리 시료 5개를 검사했는데, 5개 시료 모두 세균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검사 결과를 통보받은 제주시는 제주테크노파크에 2019년 9월 5일을 유통기한으로 하고 있는 ‘어니스틴 제주 청보리’ 제품에 대한 수거 명령을 내렸다.

제주테크노파크에 따르면 현재 2019년 9월 5일이 유통기한인 제품은 820개가량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제주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생산, 유통, 보관 등 제조 전 과정을 재검토하며 세균 과다 검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최근 3년간 시내 식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수거 검사 등 위생 점검을 벌여 2016년 64건, 2017년 66건, 지난해 31건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올해 들어서도 관련 법령을 위반한 식품 제조업체에 대해 18건의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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