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한국당 불참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한국당 불참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9.05.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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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엄수
정당‧정부‧단체장 등 대거 참석…부시 전 미국 대통령 추도사 예정
모친상 유시민 이사장, 항소심 김경수 경남지사는 참석 못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엄수되는 가운데 여야 정치인들의 발길이 대거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대표를 비롯 소속 의원들이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 봉하마을 대통령묘역과 생태공원 내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권양숙 여사와 유족, 문희상 국회의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지도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이낙연 국무총리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자치단체장 등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또 정영애·윤태영·박남춘·차성수·천호선·전해철 이사 등 노무현재단 임원 및 참여정부 인사,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재단회원 등도 참석한다.

또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참석해 추도사를 낭독하며 자신이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유족에게 전달한다.
앞서 재단은 지난해 12월 부시 전 대통령측이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그리겠다는 의사를 밝혀와 두 정상이 함께 촬영한 사진 등 14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추도식은 유정아 전 노무현시민학교 교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유족 인사말과 추모영상,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추도사, 문희상 국회의장 추도사, 가수 정태춘씨의 추모공연, 이낙연 국무총리 추도사, 재단측 인사말,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추모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과 참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재단은 추도식 상황을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한다.

한편 모친상을 당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항소심 일정과 겹친 김경수 경남지사는 참석하지 못한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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