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비정규직연대회의 22일 기자회견서 밝혀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2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청은 노동조합과 학교비정규직의 제대로 된 정규직화를 위한 집단 교섭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교육청과 지난 두 달이 넘는 기간 동안 5차례의 실무협의, 2차례의 간사 간 협의를 진행했으나 교육당국은 ‘일체의 교섭요구를 중단하고 향후에도 개별 사업장별 보충 교섭은 하지 말 것’, ‘교육청 앞에서 집회·시위를 하지 말 것’, ‘교섭장소는 교육청과 노동조합이 아닌 제3장소에서 할 것’을 요구했다”면서 “이는 헌법상 보장된 노동조합의 노동3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교육청은 지역별 처우수준에 편차를 줄이기 위해 교섭창구를 일원화 해야한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노동조합이 모든 임금교섭 의제를 집단교섭에서 다루자는 제안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이런 무리한 전제조건을 철회하고 제대로된 정규직화를 위한 집단 교섭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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