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공공 와이파이(Wi-Fi)가 확대되고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홈페이지가 구축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공공 와이파이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 홈페이지를 통해 도민과 관광객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도내 공공 와이파이 정보를 제공하고, 불편 사항에 대한 의견 수렴과 다양한 참여 서비스를 통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제주도는 오는 8월까지 개발을 완료해 9월부터 상용화 할 예정이다.

공공 와이파이 홈페이지에는 공공 와이파이 위치정보, 와이파이 빅데이터 분석 정보, 공공 와이파이 품질개선을 위한 사용자 만족도 설문조사 등이 주요 기능으로 포함된다.

특히 공공 와이파이 위치정보를 스마트폰을 통해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어, 와이파이 이용을 통한 통신비 부담 완화 등 도민과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올해 800여 개의 공공 와이파이를 신규로 설치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해까지 관광지, 버스, 정류소, 도항선, 전기차충전소, 전통시장, 해변, 숲길 등 도내 전역에 공공와이파이 4200여 개를 설치해 무료 인터넷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한편 지난해 공공 와이파이를 통해 월평균 124TB의 데이터가 사용됐으며, 도민과 관광객은 연평균 83억원의 통신비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