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21일 지난 2월부터 두 달간 민간시설 340곳과 공공시설 101곳 등 모두 441곳을 대상으로 시행한 ‘2019년 국가안전대진단 안전점검’ 중 1차로 공공·민간시설 291곳의 결과를 공개했다.
점검 결과 시설물 노후로 인한 벽체 균열 및 박락 등 보수‧보강이 필요한 48건과 소화기 위치 불량, 받침대 미비, 분전함 위험 표지판 미 부착 등 경미한 사항 50건 등 모두 98건이 지적됐다.
서귀포시는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 관리 주체와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이른 시일 내 보수‧보강을 요청했으며, 경미한 사항은 현지 시정 및 즉시 보완을 요청했다.
이번 국가안전대진단 결과 공개는 시민의 알 권리 보장과 안전점검의 실효성,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서귀포시는 공공시설 56곳, 다중이용시설 등 민간 시설 235곳 등 모두 291곳의 결과를 1차로 공개하고 나머지 공공시설 45곳, 민간시설 105곳 등 모두 150곳(학교 급식소 등 식품위생업소 포함)의 결과를 2차(오는 31일 예정)로 공개할 예정이다.
국가안전대진단은 그동안 대진단 추진과정에서 서귀포시 자체점검과 합동점검으로 구분‧진행하던 것을 관리주체에 의한 자체점검에 대한 전문성과 실효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 등에 따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점검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