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주요 교차로 주변에 장수의자를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장수의자는 어르신 등 보행이 불편한 시민들이 앉을 수 있는 의자를 마련해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 등을 방지하고자 설치된다.
제주시는 어르신 왕래가 잦은 병원과 은행, 관공서 등 동지역을 중심으로 50곳에 시범 설치할 예정이다.
또 제주어를 잊지 말자는 취지로 장수의자 주변에 쉬멍가멍·쉬엇당갑서·잇당갑서 등의 문구도 새겨진다.
제주시 관계자는 “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물 개선과 함께 어르신들과 보행이 불편한 시민들을 위해 편의 시설을 지속 확대 설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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