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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은 불법 주차 근절 원년의 해
2019년은 불법 주차 근절 원년의 해
  • 제주일보
  • 승인 2019.05.2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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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열.서귀포시 주차지도팀

자동차는 문명의 이기로써 우리 생활에 많은 편리함을 주지만, 때론 우리 공동의 삶을 엉망으로 만드는 거북스러운 존재다. 그 사실 중 하나가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법 주차 문제다.

우리는 불법 주차로 인한 폐해를 많이 경험하였다. 대표적으로 201712월 제천사우나에서 불이나 29명이 숨진 참사도 근본적인 문제가 건물 인근에 불법 주차된 차량으로 인하여 소방차의 진입이 늦어진 게 원인이었다.

우리 제주도의 불법 주차 문제에 대한 심각성은 201812월 개최된 제주시의 시민원탁회의에서 참가자들이 가장 해결 급선무사항으로 제기한 것이 도심지 불법 주차 만연을 해결하는 것이고, 올 초 서귀포시의 주민과의 대화시에도 접수된 민원 700여 건 중 42%300여 건이 크게는 도로 교통 문제였지만 그 속에는 불법 주차 문제 해결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렇듯 불법 주차는 너무 많은 폐단을 가지고 있어 급기야 정부에서는 최근에 소화전 인근 등 4대 지역 불법 주차 주민신고제를 시행하고 서울시에서는 소방차의 화재 현장 진입을 방해하는 불법 주차 차량에 대하여는 강제로 처분하는 정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우리 서귀포시에서는 동네 공한지 등에 주차장을 매년 꾸준히 개설하고, 7월부터는 차고지 증명제를 실시하는 등 불법 주차 문제를 해결하려고 각고에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불법 주차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부나 우리 시의 정책이 아무리 훌륭하여도 시민들의 솔선 참여가 없는 정책은 사상누각일 수밖에 없다. 시민들이 당장의 편안함을 위해 불법 주차를 주저하지 않는다면 그 피해는 결국 시민들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갈 것이다.

현장에서 불법 주차를 단속하는 단속원으로 불법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 생각한 것은 정책도 중요하지만 불법 주차를 하지 않겠다는 시민들의 수준 높은 준법 의식과 그 실천만이 답이라는 것을 시민들에게 간곡하게 당부 드리고 싶다.

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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