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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다보스 포럼, 국제전기차엑스포(IEVE)
전기차 다보스 포럼, 국제전기차엑스포(IEVE)
  • 제주일보
  • 승인 2019.05.2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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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후 ㈔국제전기차엑스포 사무총장

우리는 증기기관에 의한 기존 1, 2, 3차 산업혁명과 달리 그 범위와 속도를 가늠할 수 없는 최첨단 과학기술의 융합에 의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살아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 분야 중 하나가 승용차, 버스, 2륜차 등 자동차는 물론 선박, 비행기, 중장비, 농기계 등 모든 이동교통수단의 동력을 전기로 전환하는 전기차, 이모빌리티(e-mobility) 시대인 것이다.

1886년 세계 최초로 내연기관을 발명한 벤츠사에서는 20년 후인 2039년에는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전기차만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노르웨이는 2025년부터, 인도와 네덜란드는 2030년부터, 프랑스와 영국은 2040년부터 가스 배출 차량 판매를 금지한다고 선언했다.

한국 역시 2035년까지 사업용 차량을 전동화하게 된다.

세계적 조류를 감안해 제주도는 2030년까지 도내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대체할 계획이며, 현재 전국 전기차의 28%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말이면 도내 차량 가운데 5%가 전기차로 전환하게 되는 전기차 섬의 특성을 활용해 전기차 규제 특례특구도 추진 중이다.

제주에서는 전기차의 섬과 국제 휴양지라는 특성과 연계해 2014년부터 전기차 다보스 포럼, 세계 유일 순수 전기차 올림픽을 지향하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매년 5월에 열리고 있다.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공식 호텔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기차 혁신을 향해 질주하라(Drive EVolution)’를 주제로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개최됐으며 국제 엑스포로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중국 전기차 100인회(ChinaEV100), 일본 전기차 보급협회(APEV), 아세안 10개국, 154편의 논문이 발표된 아시아태평양 수송 전기화 학술대회(ITEC) 등 국제기구와 공조, 51개국이 참여함으로써 국제 전기차 엑스포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그리고 기존 대기업 완성차 업체 위주가 아닌 신규 중소·중견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 기업이 전기버스와 전기 소형차, 개조차, 3D프린터에 의한 제조, 무선충전 등 신기술을 선보임으로써 기존 내연기관에서 전기 엔진이라는 산업 전환기를 재삼 실감하는 계기가 됐다.

콘퍼런스인 경우 처음으로 개최된 한반도 전기차 포럼, ··EV 포럼, 4차 산업혁명의 총아 블록체인과 전기차 포럼을 비롯해 아세안 10개국 포럼, 국제전기차 표준, 전기자율차 투자 유치 등 22개 콘퍼런스에 58개 세션이 동시에 진행됐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였다.

또한 이번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일반 관람객 흥행 중심의 수도권 엑스포와는 달리 전기차 등 전시, 전문 콘퍼런스, 세계전기차협의회 등 국제기구 회의, e-스포츠 대회 개최, 야외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시연과 시승 체험 제공 등 멀티형 엑스포로 자리매김했다.

전시 참여 업체들도 총 223건의 현장 판매와 계약, 6200건의 상담, B2B 상담 144건 등 직접 매출과 연계되는 B2B 올림픽을 지향했다.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전시, 콘퍼런스, 현장 시연과 시승 체험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 첨단 과학기술을 직접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와 더불어 엑스포 기간 중 1000실이 넘는 객실 예약 등이 이뤄져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엑스포가 됐다.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연간 15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국제 휴양지, 유네스코 자연유산 3관왕 등 20여 개의 국제 인증과 혁신적인 이동교통수단인 전기차, 이모빌리티를 연계해 최첨단 과학기술의 융합을 기조로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제주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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