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공사가 자본금을 추가 확보하면서 한동·평대 해상풍력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고용호, 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성산읍)는 17일 제372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에너지공사 현물출자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번 현물출자는 약 65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동·평대 해상풍력사업을 공공주도로 진행하기 위해 추진됐다.
동의안에는 90만5000㎡ 토지를 현물 출자해 제주에너지공사의 자본금을 663억원에서 1300억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이 담겼다.
대상 토지는 ▲공사 운영 중인 발전단지 및 홍보관 59필지·82만㎡ ▲신재생에너지 허브변전소 1필지·1만6000㎡ ▲신규 태양광발전단지 후보지 2필지·5만4000㎡ ▲스마트그리드홍보관 부지 2필지·1만5000㎡ 등으로 공시지가는 163억6000만원, 감정평가 가격은 654억4000만원이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자본금을 추가 확보함에 따라 한동·평대 해상풍력사업을 공모형 SPC를 통한 민·관합동 개발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