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풍 동반 300㎜ 폭우…항공기·여객선 운항 차질
제주 강풍 동반 300㎜ 폭우…항공기·여객선 운항 차질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05.1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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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삼각봉 364.0㎜ 폭우

제주도 산간·남부·동부·북부지역에 18일 호우경보가 내려지면서 곳곳에 300㎜ 이상의 비가 쏟아졌다.

폭우와 함께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 해상엔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항공기·여객선 운항에 일부 차질이 발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이날 오전 8시20분까지 누적강수량은 삼각봉 364.0㎜, 신례 346.0㎜, 태풍센터 322.0㎜, 서귀포 157.5㎜, 성산 51.5㎜, 제주 24.6㎜ 등이다.

호우특보와 함께 제주지역에 강풍주의보도 발효 중이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폭우·강풍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현재까지 없다고 밝혔다.

제주국제공항에도 윈드시어(돌풍)·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항공기 운항에 일부 차질이 빚어졌다.

제주공항에는 초속 11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해상에도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여객선 운항이 줄줄이 취소됐다.

기상악화로 제주~완도·녹동·우수영·추자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결항 조치됐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비 구름대는 점차 동쪽해상으로 물러나면서 제주도에 내리는 비의 강도가 약해져 이날 중 호우특보는 해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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