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이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모두 1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플로어볼에서 대회 3연패의 쾌거를 달성했다.
제주도장애인체육회(회장 원희룡)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전라북도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 등 12개 종목에서 총 18개 메달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제주선수단은 수영의 김영빈(제주사대부고)과 역도의 강다민(제주중앙여중)이 각각 대회 3관왕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수영의 윤주현(월랑초)도 2관왕에 올랐다.
여기에 오혁재・허우진(이상 서귀포산과고), 변완철・변완준(이상 중문고), 문성진・임진혁(이상 토평초)・변완용(대정중)・김민석(제주동중)이 호흡을 맞춘 플로어볼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볼링의 김수영(노형중)은 제주 학생선수로서는 이 종목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육상 포환던기에 출전한 김유림(제주영지학교)은 제주 선수단의 마지막 메달을 은빛으로 장식했다.
이번 대회는 이 같은 제주선수단의 선전과 더불어 승패를 떠나 ‘함께 뛰는 땀방울, 자신감의 꽃망울’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학생선수들이 흘린 땀과 열정을 마음껏 뽐낸 대회였다.
박종성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최선을 다해준 선수와 임원 및 감독・코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있을 각종 대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