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이 신문인 이유
신문이 신문인 이유
  • 뉴제주일보
  • 승인 2019.05.1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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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표.제주대 언론홍보학과

신문이란 특정 또는 불특정한 사람들에게 시사에 관한 뉴스를 비롯한 정보·지식·오락·광고 등을 전달하는 정기 간행물을 의미한다. 신문에는 불특정한 다수의 독자를 상대로 시사 뉴스와 의견 등을 전달하는 일반지 외에도 내용별로는 종합지, 전문지, 기관지, 특수지 등으로 나눌 수 있고 발행 형태에 따라 또 구분된다. 신문은 이렇게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고 있고 그 안에는 하루에 발생한 대부분의 사건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은 1950년대 이래로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신문시장이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다. 그리고 절정기인 1990년대에는 세계적으로도 신문을 많이 구독하는 나라였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 신규 독자층이 인터넷으로 신문기사를 보게 되면서 구독률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요즘은 노년층들도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뉴스를 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신문을 읽는 사람들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정말로 수십년 이내에는 종이로 된 신문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글을 쓰는 본인은 신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우선 신문을 읽으면 다양한 사회 이슈를 단시간에 알 수 있다. 이런 분주한 사회에 신문만큼 다양한 이슈를 시의성에 맞게 파악할 수 있는 매체가 있을지 의문이다.

그리고 지면에 올라온 기사들은 수많은 기사를 뚫고 올라온 생존한 기사이다. 독자들의 흥미를 이끌만하다고 판단된 기사인 만큼 그 수준이 높을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잘 편집된 기사를 정독하면 독자도 성장할 수밖에 없다. 잘 짜인 문맥을 읽고 분석을 하다 보면 가장 늘리기 힘들다는 글쓰기 능력도 일취월장할 수 있다.

나는 신문이 좋다. 신문 특유의 질감이나 색, 손에서 묻어 나오는 잉크도 좋다. 하루에 발생하는 수많은 토픽을 한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매력적인가?

그래서 나는 앞으로도 신문을 좋아할 생각이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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