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인의 글귀, 한 점의 캘리그라피로 변신
제주 시인의 글귀, 한 점의 캘리그라피로 변신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5.15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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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글그림회, ‘제주시인 강영란과 함께하는 글‧그림전’ 개최
16일부터 31일까지 제주시 갤러리 거인의 정원에서
김현미 작 '꽃귀띔'
김현미 작 '꽃귀띔'

‘세상 모든 꽃들은 끓는 점에 필사적으로 핀다.’

제주 출신 강영란 시인의 삶 속에서 우러나온 시를 캘리그라피 작품으로 완성한 이색 전시회가 열린다.

제주글그림회(대표 김초은)는 16일부터 31일까지 제주시 갤러리 거인의 정원에서 ‘제주시인 강영란과 함께하는 글‧그림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채화와 수묵화, 채색화 등 다양한 개성을 갖고 활동하고 있는 제주글그림회 회원들이 강영란 시인의 시 13점을 활용해 만든 총 40여 점의 캘리그라피 작품이 선보인다.

작품은 시인의 글귀가 작가들의 작품 속 배경과 어우러져 표현돼 따뜻하면서도 강한 인상을 남긴다. 

전시 관계자는 “붓과 먹으로 표현하는 캘리그라피의 한계에서 벗어나 글이 담고 있는 감성을 다양한 색으로 소화해 자유롭게 표현해보고자 기획하게 됐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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