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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미술가가 바라본 '사북 탄광촌 사람들'
제주 미술가가 바라본 '사북 탄광촌 사람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5.15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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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범 작가, 개인전 '사북 아라리'전 개최
오는 31일까지 제주시 이도1동 주민센터 내 갤러리 둘하나에서
김수범 개인전 '서북 아라리' 전시작
김수범 개인전 '사북 아라리' 전시작

제주 미술가가 경험했던 1980년대 강원도 사북지역의 기차와 탄광촌 등의 모습들이 시각예술로 펼쳐지고 있다.

김수범 전 탐라미술인협회장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제주시 이도1동주민센터 내 위치한 갤러리 둘하나에서 ‘사북 아라리’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제주출신으로 그동안 돌하르방과 동자상 등 제주지역 문화원형을 소재로 작업해왔던 김 작가가 1988년 9월 교직에 첫 발을 내딛고 5년 반 동안 강원도 정선에서 타향살이를 하며 영감을 받았던 탄광촌과 기차여행, 지역민등의 이야기를 작품에 담아 소개하는 자리다.

김수범 작가는 “당시 사북은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으로 폐광이 늘어가고, 빈집과 전학생 수가 비례해 줄어들던 안타까운 시기였다”며 “강원도 이야기는 그때 그곳의 이야기로 계속해 작품으로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김 작가의 작품 속에는 당시 작가에게 익숙치 않았던 기차여행의 풍경과 탄광촌의 노동자들의 모습과 그 지역에서 많이 나는 들꽃인 쑥부쟁이와 달맞이꽃, 탄광촌의 아이들의 모습 등이 담겼다.

또 기차 유리 밖 야경과 강원도 지역에서 많이 발견되는 귀화식물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함과 동시에 작품 속 인물들을 고향에 있는 가족과 친구 등으로 지정, 색채선택에 있어 제주 유채꽃의 노란 색채와 제주 고유의 색인 감물 색 등을 활용해 작가의 예술혼의 근간이 제주에 있음을 표현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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