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태 '한국환상곡' 관악본 표준본 첫 발간
안익태 '한국환상곡' 관악본 표준본 첫 발간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6.03.0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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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 작곡가인 안익태(1906~1965)가 1940년경 완성한 ‘한국환상곡 코리아 판타지’ 관악본(사진)이 최근 출간됐다.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왕승, 이하 조직위)는 최근 연주시간 17분 분량의 관악본을 출간함에 따라 국내·외 관악단에 보급한다고 6일 밝혔다.

안익태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히는 ‘한국환상곡’은 우리 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외적의 침입에 항거하는 민족정신을 찬양하고, 마침내 독립해 광복을 이루는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또한 후반부의 합창 부분은 애국가의 가락이 중심을 이루며 ‘만세 만세’라는 가사로 격앙과 고조를 이루면서 끝이 난다.

이 곡은 교향악으로 작곡돼 교향악단에서는 많이 연주돼왔다. 하지만 관악단에서는 관악본 표준본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직위는 안익태기념재단의 협의를 통해 최근 관악본을 발간하게 됐다. 편집은 이문석 전 제주도립제주교향악단 편곡담당이 맡았다.

김왕승 위원장은 “이 곡은 안익태기념재단의 관악본 표준본으로 인가를 받았다”며 “매해 8월에 열리는 제주국제관악제 경축음악회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722-8704.

박수진 기자  psj8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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