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계열…손 대표 체제 흔들, 한국당과 보수대통합 가속 전망
바른미래당 새 원내대표에 재선의 오신환 의원(48)이 당선됐다.
바른정당 계열의 오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당 계열로 분류되는 김성식 의원을 누르고 당선, 당내 분열을 수습하고 향후 1년간 원내 사령탑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
신임 오 원내대표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연극인 출신으로 한나라당 서울시의원을 거쳐 새누리당 후보로 2015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 여의도에 입성했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정국에서 탈당, 바른정당에 합류했다.
오 원내대표는 선출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손학규 대표 퇴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우리에게 시간이 많지 않다”며 “이른시일내에 의원단 워크숍을 개최해 거기서 총의를 모아서 결정할 것”이라고 답변, 당 지도부의 변화를 예고했다.
바른미래당은 자력으로 내년 총선을 치룰 것이란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향후 지지율을 끌어올리지 못할 경우 자유한국당과의 보수대통령이 한층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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