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평화재단, 16일부터 3개월간
제주4·3 희생자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유가족 채혈이 재개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3개월 간 4·3 희생자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채혈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제주도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유해 발굴 사업을 진행해 모두 405구를 발굴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기존의 유전자 검사 방법이 아닌 ‘단일염기다형성(SNP)’ 방식을 새롭게 도입, 총 29구의 신원을 확인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에는 서울대법의학교실과 협의해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해 284구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진행하는 한편 채혈 대상을 기존 4촌에서 직계 및 방계 6촌으로 확대했다.
채혈을 원하는 유가족은 주중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 사이 제주한라병원 신관 3층 검진센터와 서귀포 열린병원 2층 임상병리과에 방문하면 된다. 문의=064-723-4349.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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