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여야정 협의체, 5당 회동으로 정국 물꼬 트자”
문 대통령 “여야정 협의체, 5당 회동으로 정국 물꼬 트자”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9.05.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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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서 거듭 대화 제안…추경, 민생입법 등 시급 강조
“정치 대립해도 국민의 삶, 국가적 문제 해결에 협력해야”
국무회의 발언하는 문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개최와 5당 대표 회동으로 막힌 정국의 물꼬를 틀 수 있기를 바란다”고 거듭 대화를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모두발언을 통해 “정치가 때론 대립하더라도 국민의 삶과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할 것은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바람”이라며 “대외경제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생에 온기를 넣기 위해서는 여야를 넘어 초당적으로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는 생산적 협치를 위해 여야정이 함께 국민 앞에서 한 약속”이라며 “대통령과 여야 5당의 합의로 지난해 8월 구성되고 11월에 공식 출범을 발표해 협치를 제도화했다는 측면에서 국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은 “하지만 올 3월 개최하기로 약속한 2차회의를 아직 열지 못했다”며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의 분기별 정례 개최는 정국 상황이 좋든 나쁘든 좌우되지 않고 정기적으로 운영해 나가자는 뜻으로 합의한 것”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문 대통령은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에 이어 5당 대표 회동도 열 수 있다”며 “안보현안과 대북 인도적 식량지원을 포함한 국정 전반에 대해 논의와 협력의 길이 열렸으며 한다”고 말했다.

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안과 탄력근로제 개편, 최저임금제 결정체계 개편 등 민생입법을 거론한 문 대통령은 “정당 대표들과 만나니 우리 정치가 극단적 대립의 정치가 아닌 대화와 소통의 정치로 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재차 국회와 협의할 뜻을 밝혔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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