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Pi 보고서, 제주 제2공항 불필요 입증”
“ADPi 보고서, 제주 제2공항 불필요 입증”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9.05.1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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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반대위원회 등 반대단체 기자회견

제주 성산읍 제2공항 반대 대책위원회와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은 14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된 ADPi 보고서가 제2공항의 불필요함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ADPi가 용역 보고서를 통해 제시한 방안 중 ‘옵션 3’을 보면 보조 활주로의 재활성화 및 교차 활주로의 결합 운용이 2035년까지 필요한 제주 항공 수요량을 제공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시돼 있다”며 “ADPi는 보고서를 통해 기존 공항 개선으로도 제주의 항공 수요를 감당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국토부는 필요도 없는 제2공항을 건설하기 위해 자신이 과제로 부여한 ‘현 공항 활용 극대화 방안’을 은폐했다”며 “국토부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2공항’ 건설이라는 결론을 정해 놓고 일련의 절차를 추진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현 제주공항 보조 활주로가 활용될 경우 항공기 충돌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ADPi 보고서에서도 관제 부문의 도전적인 측면 등 안전 문제를 언급하고 있다”며 “ADPi는 미국 라과디아 공항의 예를 들어 이 같은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보조 활주로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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