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10일 ‘제주 한·중 지도자 아카데미’ 강연자로 나서 “제주도는 국제적인 센터로서 미래산업에 대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주제주 중화인민공화국 총영사관과 제주21세기한중국제교류협회의 공동 주최로 열린 ‘제주 한·중 지도자 제1기 아카데미’에서 원희룡 도지사가 강연자로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제주도는 중국과 일본 등 전 세계를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지리적 강점이 있다”며 “이를 살려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인 인재를 양성하고 국제적인 센터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와 자매도시인 중국 하이난성의 변화 과정을 설명하면서 “제주가 하이난성에 배워야 할 점이 많다”며 “국제적인 교류를 위해서는 무역과 물류, 바이오, 미래산업, 인재의 활동 특혜를 줄 수 있는 공항이나 인프라로 해결하는데 하이난성은 이를 빠른 속도로 갖추고 있다”고 피력했다.
또 “제주도는 중국 하이난성을 비롯해 중국과의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한·중 관계가 지금까지의 관계를 넘어 구체적인 협력과 젊은 세대에 대한 민간교류가 더욱 두터워져야 한다”고 밝혔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