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평대 해상풍력 사업을 공공주도로 진행하기 위해 제주에너지공사에 90만여 ㎡ 토지를 현물출자하는 계획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6일 열리는 제주도의회 제372회 임시회 안건으로 ‘제주에너지공사 현물출자 동의안’을 제출했다.
이번 현물출자는 제주에너지공사의 현재 자본금은 663억원으로, 650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동·평대 해상풍력사업을 공공주도로 추진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이다.
대상 현물은 ▲공사 운영 중인 발전단지 및 홍보관 59필지·82만㎡ ▲신재생에너지 허브변전소 1필지·1만6000㎡ ▲신규 태양광발전단지 후보지 2필지·5만4000㎡ ▲스마트그리드홍보관 부지 2필지·1만5000㎡ 등 총 90만5000㎡ 토지다.
해당 토지의 공시지가는 163억6000만원, 감정평가 가격은 654억4000만원이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이를 통해 자본금을 663억원에서 1300억원으로 증자하고 한동·평대 해상풍력사업을 공모형 SPC를 통한 민·관합동 개발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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