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현황 분석과 함께 향후 10년간의 보존 및 활용계획이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세계자연유산 보존 및 활용 종합계획(2021~2030) 연구용역’을 발주해 고시했다.
이번 계획은 2018년 제주세계자연유산이 확대된 만큼 이를 포함한 보전관리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종합계획은 5년 단위로 1단계 2021~2025년, 2단계 2026~2030년으로 나눠 단계별 집행계획이 수립된다.
주요 내용은 제주세계자연유산에 대해 최근 5년간 이뤄진 현상변경허가, 이에 따른 문제점 등 현황을 조사하고 과잉관광에 따른 위협 요소 등을 포함한 강약점 분석(SWAT)이 실시된다.
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권고한 ▲자연유산 지정구역 내 사유지 매입 ▲지정규역 내 관광객과 상업활동 효율적 관리 ▲거문오름용암동굴계 완충지역에서 지하환경을 훼손시키는 지상의 농업행위 방지 ▲중요한 화산지형 및 생물다양성 가치의 관리 등에 대한 이행 여부를 분석하고 향후 이행방안도 마련한다.
세계자연유산 활용 방안으로 세계자연유산마을 활성화, 탐방 인프라 개선,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담은 계획도 수립될 예정이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