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3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지역 서부권을 제외한 제주도 육상 전역에 건조주의보를 내렸다.
건조주의보는 실효습도 25∼35%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건조주의보 발효 당시 지점별 습도 현황은 성산읍(동부) 39%, 성판악(산지) 38%, 국가태풍센터(남부) 36%, 오등동(북부) 34% 등이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제주도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거나 가끔 구름많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건조특보 발효 지역에는 실효습도가 25~35%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며 “그 밖의 지역도 차차 건조해지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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