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어린이들이 생일 다음으로 제일 기다리는 날인 어린이날이 올해로 97번째 생일을 맞았다.

어린이 헌장 전문에는 ‘어린이는 나라와 겨레의 앞날을 이어 나갈 새사람이므로 그들의 몸과 마음을 귀히 여겨 옳고 아름답고 씩씩하게 자라도록 힘써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아이들은 이날만큼은 공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맘껏 뛰어놀 수 있는 특권을 가졌다. 또 어른들은 아이들이 앞으로 밝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을 마음 껏 주는 날이기도 하다.

어린이날을 맞아 도내 각 기관과 단체, 관광 업계는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기관별 어린이날 행사 풍성

제주별빛누리공원은 4일과 5일 이틀간 ‘별빛달빛 어린이축제’을 열고 인형극과 마술공연 및 입체영상관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행사를 진행한다.

제주도는 어린이집연합회 주관으로 5일 ‘HAPPY 아이사랑’를 제주시 애향운동장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 경기장에서 동시 개최해 축하공연, 각종 놀이마당 등을 진행한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서귀포학생문화원 대강당 및 야외잔디광장에서 ‘행복 2019 어린이대축제’를 개최하고 다양한 공연 및 행사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주도립미술관은 미술체험행사를 개최하고 국제학교(NLCS Jeju) 학생들로 구성된 재능기부단체 ‘앙상블 아미’의 음악 연주공연 프로그램과 영화 상영 행사를 진행한다. 미술 체험 프로그램은 ‘윙~ 윙~ 팽이 만들기’, ‘부메랑은 돌아오는 거야’, ‘나도 피카소! 다시점 얼굴’, ‘움직이는 그림, 스케니메이션’, ‘개관 10주년 기념 반사탑 만들기’가 준비돼 있다.

재릉초등학교는 갤러리노리와 함께 오는 3일부터 갤러리노리에서 재릉초등학교 321명의 어린이 화가와 함께 ‘제9회 어린이와 함께하는 말’ 전을 개최한다.

제주해양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는 5일 제주항 7부(제주)와 화순 관공선 대형부두(서귀포)에서 각각 3000톤급 경비함정 내·외부 공개, 불법외국어선 단속 진압 장구 소개, 경비함정에 착륙한 헬기에 승선하는 조종사 체험, 어린이 맞춤형 해양경찰 제복착용 및 기념촬영, 타투스티커, 풍선아트 등 다채로운 체험형 행사를 진행한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제주시 애향운동장과 서귀포시 월드컵 경기장 등 어린이날 행사가 열리는 문화축제 현장에서 119안전체험을 운영한다.

-관광·호텔 이벤트 풍성

도내 관광 및 호텔업계에서도 다양한 어린이날 이벤트가 진행된다.

렛츠런파크 제주에서는 4일과 5일 이틀간 로봇과학자 등 30여 종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직업 탐험전이 운영된다.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는 5일 버블 아트를 이용한 버블쇼, 대형 비눗방울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풍선아트와 대형 벌룬쇼, 풍선 체험 등의 벌룬 프로그램, 스테이지 마술, 팔러마술, 공중부양 등 신기한 마술 세계가 펼쳐지는 매직쇼 등을 어린이가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다.

플레이케이팝은 어린이 동반 고객에 한해 어린이와 동반인 모두 ‘라이브 홀로 콘서트’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라이브 홀로 콘서트는 제주 유일의 홀로그램 공연으로, 실제 가수들(싸이, 지드래곤, AOA 등)이 출연하는 공연을 보고, 무대 위에서 가수들과 대화하거나 함께 춤을 출 수도 있다.

제주KAL호텔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스페셜 키즈 쿠킹 클래스’가 진행된다. 스페셜 키즈 쿠킹 클래스는 엄마 또는 아빠와 함께 캐릭터 초콜릿과 동물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으로 준비된다. 하얏트리젠시제주는 특선뷔페와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룸과 에어바운스, 페이스페인팅, 마술쇼가 진행되며 뷔페를 이용하는 어린이들은 직접 칵테일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JAM)은 4일부터 6일까지 JAM을 방문한 어린이에게 특별선물(학용품)을 증정하며 과학 사이언스 매직쇼, SNS 이벤트, 스탬프 투어, 캐릭터 타투 체험, 비행기 날리기 게임 이벤트가 진행된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