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최윤겸 감독 선임
제주유나이티드, 최윤겸 감독 선임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9.05.0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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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감독 이어 4일 경남전부터 지휘봉 잡아
최윤겸 신임 제주유나이티드 감독.
최윤겸 신임 제주유나이티드 감독.

제주유나이티드가 지난 2일 지휘봉을 내려놓은 조성환 감독 후임으로 최윤겸 감독을 구단 제15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최 감독은 구단을 위해 헌신했던 구단 레전드다. 1986년 제주의 전신인 유공 코끼리 축구단에서 데뷔해 1992년 은퇴 때까지(162경기 출전, DF) 구단을 위해서만 뛰었다. 또한 선수 생활을 마친 후에도 구단 트레이너, 코치를 역임한 데 이어 2001년에는 제6대 감독을 맡는 등 제주축구의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2016년 강원을 1부 리그로 승격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2부 리그 부산을 지휘하며 서울과의 승강플레이오프에서 분전하는 등 선수단의 조직력과 집중력, 투지를 이끌어 내는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비 출신 감독답게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작은 공간에서 전진 압박과 빠른 템포의 경기를 펼치는 스타일로, 감귤타카로 불리는 제주 특유의 패싱 축구(니폼니시 축구)를 실현할 적임자로 여겨진다.

최 신임 감독은 4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경남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팬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제주구단 부진한 성적과 침체된 분위기를 빠르게 정상화 시켜 반전을 이루기 위해 발 빠르게 감독 선임을 서둘러 진행했다고 밝혔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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