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DP 수업, 경쟁이 아닌 개인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입니다”

2일 브랭섬홀 아시아(BHA, 교장 신디 럭 dr. Cindie Lock)국제학교에서는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교육과정에 대한 유치부부터 12학년(고3)까지 수업을 공개했다.

BHA는IB교육 프로그램을 모두 적용하는 국제학교로써 이중 IB 고등교육 프로그램(DP)은 고도의 학업 수준이 요구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외부 평가가 이뤄지는 국제 공인 기관의 최종 시험을 치르게 된다.

IB DP 수업을 받는 문소윤 학생(G11)은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한국식 교육을 받다가 전학 왔다. 한국학교 교육방식과 다른 점은 생각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면서 “한국교육방식은 답이 정해져 있고 그것을 원하지만 IB는 선생님들이 상상력을 많이 넣어서 계속 생각하도록 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IB DP수업은 매우 심도 있고 깊이가 있어서 어려움과 한계가 닥쳐올 때가 있다. 또 사전에 공부를 굉장히 많이 해야 한다. 그때 마다 선생님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피드백을 받으면서 스스로 학습 능력을 키우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서란 학생(G11)은 “저는 점수를 상대평가 하지 않는 점이 좋다. 얼마나 노력했는지에 대한 증거가 되고 그게 점수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IB교육을 받으면서 사교육을 받아봤냐는 질문에 서란 학생은 “중학교 때 이 학교로 전학을 왔다. 그리고 1학년 DP과정으로 올라갈 때 정말 어려워서 사교육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IB는 하나의 정답을 요구하는 교육이 아니기 때문에 2학년때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IB DP 교육을 총괄 담당하는 BHA 스티븐 맥넛(Steeven Mcnutt)교장은 “지난 2005년부터 IB교육을 진행해 온 경험을 빌자면 한국어화 도입에 대해 ‘긍정적’이다. 비판적인 사고와 배움의 다양성에 대한 창의적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