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 위기 언어' 제주어 지키기 본격화
'소멸 위기 언어' 제주어 지키기 본격화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4.2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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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다양한 제주어 활성화 사업 추진

유네스코 ‘소멸 위기 언어’로 등록된 제주어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민선7기 도민화합 공약실천계획인 ‘제주 역사문화 정체성 창달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주요사업으로 ▲제주학연구센터 독립 운영 ▲계층별 제주어 교육 ▲제주어 홍보사업 ▲제주어 종합상담실 운영 등이 추진된다.

제주학연구센터는 제주문화 정체성 확립과 제주학의 체계‧지속적인 연구 추진을 위해 제주연구원에서 독립해 운영하게 된다.

제주어 교육 사업엔 문화관광해설사 교육이 신설된다. 초등학교 방문교육과 청소년‧이주민‧일반인 대상 제주어교육도 이뤄진다.

제주어 노출환경 확대를 위한 제주어 문학상 및 제주어 뉴스 제작 지원 사업과 제주어 드라마 제작 지원, 텔레비전·라디오 홍보 방송 등도 진행된다.

간판과 안내판, 홍보책자 등에도 제주어를 병기하고, 제주어 대중교통 안내방송도 실시된다.

지난달 개설한 제주어 전문 상담창구인 들어봅서(1811-0515) 종합상담도 전화‧이메일‧방문 등으로 상담을 계속해서 지속된다.

탐라문화제 기간엔 제주어 주간행사사업으로 전통혼례시연과 제주어 노래 부르기, 퀴즈풀이, 제주어 자료전 등을 운영한다.

한편 제주도는 다음 달 9일 서울시 명동에서 개최되는 ‘세계 토착어의 해’ 기념행사에 제주어 홍보부스를 마련, 제주어 보존의 중요성을 홍보한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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