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29일 게임장에서 시비돼 여종업원을 폭행하고 게임기 파손에 이어 현행범으로 체포되자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는 등의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A씨(51)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오후 8시25분쯤 서귀포시내 한 빌딩 1층 게임장에서 게임을 하던 중 그곳 종업원인 B씨(63‧여)가 자신의 게임점수를 다른 사람의 게임기에 적립했다며 시비를 걸며 B씨의 얼굴을 때리고 게임기를 주먹으로 파손하는 등 행패를 부려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 현행범으로 체포되자 “너희들 이 가게에서 돈 쳐 먹었냐”는 등 욕설을 하며 경찰관 얼굴에 침을 뱉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죄질이 불량하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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