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 창간 74주년을 맞아 지역의 각급 학교소식과 더불어 청소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도민과 독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제주일보 청소년 명예기자’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제주일보(회장 김대형)는 28일 오전 5층 대회의실에서 명예기자로 임명된 초·중·고등학생 49명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정흥남 편집인은 축사를 통해 “제주일보는 1945년 대한민국 광복과 더불어 창간한 이후 제주사회의 굴곡의 역사를 가감없이 기록해왔다”며 “앞으로 청소년 명예기자들이 학교와 주변에서 나타나는 소식들을 기사로 보내면 신문의 지면에 충실하게 보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서연 학생(종달초 6)은 “청소년 명예기자가 되고 싶어 지원했는데 선정이 돼서 정말 기쁘다”며 “이번 명예기자 활동을 통해 평소에도 관심이 많았던 글쓰기 기량을 마음껏 펼쳐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박혜린 학생(애월중 2)은 “이번 명예기자 활동을 통해 제주도에서 열리는 행사나 축제에 대해 더 풍부하고 자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면서 “기자라는 임무에 걸맞도록 6하 원칙과 논리에 맞춰 제 생각이나 느낌을 다양하게 표현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은준 학생(동남초 6)은 “기자의 직업이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했는데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면서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