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가진 관광산업 노하우 남북교류에 활용해야"
"제주가 가진 관광산업 노하우 남북교류에 활용해야"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9.04.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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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차 제주국제자유도시 문화관광 학술 심포지엄' 제주한라대서 개최

관광객의 대부분이 중국인이라는 특성과 '평화의 섬' 이미지를 앞세워 제주가 남북교류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정진영 인천대학교 무역학부 교수는 26일 제주한라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9차 제주국제자유도시 문화관광 학술 심포지엄'에서 "제주가 '평화의 섬' 이미지를 앞세워 '남-북-미 정상회담'을 유치하는 등 남북 교류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어 "북한이 최근 경제 성장을 위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산업이 관광산업이고 북한 관광객의 대부분은 중국인"이라며 "제주의 관광산업 노하우를 북한에 전해주는 등 관광산업과 관련한 교류를 추진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또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련 제도 완성과 함께 제주도민의 호응과 지지가 필요하다"며 "지역 내 다양한 이해 관계자를 대상으로 남북 협력 사업에 대한 이해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학술 심포지엄은 한정화 전 중소기업청장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SMART 기업가 정신'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후 심포지엄은 국제경영·국제관계 분야, 관광 분야, 국제자유 무역 투자 및 법제 분야, 종합 토론 등으로 이뤄졌다.

김재민 경성대학교 건설도시환경공학부 교수는 이날 국제경영·국제관계 분야 세션에서 '제주-예멘 난민 문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예멘 난민 문제에 대해 무사증불허국 지정 같은 단기적 규제 정책을 폐쇄하고 중기적으로 난민 인프라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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