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로 수학여행을 온 고등학생 27명이 구역질,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제주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26일 제주시 제주보건소에 따르면 부산 소재 A고등학교 2학년생 27명이 이날 오전 12시쯤 구역질과 복통 증세를 보여 제주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수학여행 기간 제주시 오등동에 있는 숙소에서 뷔페식 식사를 하고 치킨을 주문해 먹었으며, 일부 학생은 아이스크림도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학생들의 증상이 경미해 별도 역학조사는 진행하지 않을 방침이다. 현재 해당 숙소 관계자와 주방시설, 조리기구 등에 대한 위생 상태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A고등학교(학생 372명, 교사 13명)는 부산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로 수학여행을 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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