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제주지역 주요 수산물 어획생산이 부진했으며, 위판 단가도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가 발표한 ‘2019년 3월 연근해 어선어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6개 수협의 위판량은 1479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04%)보다 3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위판금액 역시 150억4600만원으로 전년 동월(203만600만원) 대비 26% 감소했다.
이는 한림과 서귀포시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어종인 갈치와 참조기 어획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갈치 위판량은 358t으로 전년 동월 대비 43% 줄었으며, 위판금액 역시 64억41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6% 감소했다.
참조기의 경우 위판량은 56t으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으며, 위판금액은 15억3400만원으로 36% 하락했다.
이와 함께 고등어와 멸치 위판량이 각각 67t과 6t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84%, 97% 하락하면서 감소 폭이 컸다. 이에 따라 위판 금액도 전년 대비 각각 63%, 93% 떨어졌다.
반면 옥돔은 위판액과 위판금액이 각각 142t, 25억1800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82%, 58% 증가했다.
주요 어종의 위판 단가도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냉동 갈치 10㎏(19마리)의 평균 위판단가는 17만8000원으로 전년 동월(22만2000원)과 비교해 20% 하락했다.
참조기 13㎏(130마리)의 위판단가 역시 평균 32만2000원으로 전년 동월(40만1000원)에 비해 20%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4월 어황전망 역시 참조기 금어기 등 영향으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